넷플릭스 미드 추천 #7

 

2019년에 킹덤을 보려고 넷플릭스를 첫 결제 했던 것 같은데 2020년에 넷플릭스를 가장 많이 시청했던 것 같아요

진짜 여러 드라마를 찾아보고 사실 저는 질리는 것도 심한 편이고 재미있다의 기준이 좀 까다로운 편이라 드라마 같은 경우는 첫 편에 5분정도 보고 딱 느낌이 오는걸 보게 되는 편인데 그 과정에서 안본 드라마도 좀 되는 것 같아요

이번에 추천 해드릴 드라마는 느낌이 오기도 왔고 뭔가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 그런 드라마였답니다

 

 

그렇다고 해서 장르가 로맨스나 드라마 뭐 이런쪽은 아니에요!

오늘의 넷플릭스 미드 추천은 바로 '굿 걸스'랍니다.

처음엔 포스터만 보고 재미없을 것 같은데 다른걸 볼까? 하고 다른걸 서치 하다가 확 재미있는게 없어서 보기 시작했던 것 같아요

특히나 저도 2020년 상반기 땐 집에서 쉬면서 돈과 살림에 대한 고민이 극에 달했던 터라 이 드라마가 더욱 와닿았던 것 같아요

 

간략한 줄거리로는 빠듯한 살림에 화가 난 세명의 주부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거냐며 동네 마트나 한번 털고 우리 허리피고 살자! 하며 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게 되며 벌어지는 일들을 그린 드라마에요

처음엔 응? 범죄아니야? 근데 왜 이렇게 당당한 거야 하고 생각했는데 범죄물인데 당당하게 그려지는게 좀 우리 정서에는 안맞긴 하지만 그 범죄를 유머러스하고 자연스레 풀어나가고 또 범죄로 인한 다른 범죄에  가담하게 되고 복잡하게 꼬여만 가는 그런 이야기인데 그게 또 소소하게 재미있더라구요

그다음 일어날 일들이 궁금하고 그렇게 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이해까지는 어려웠지만 그래도 마음이 짠해지기는 하더라고요

이건 잔인한 장면은 안나와서 혼자서 킬링타임용으로 하나하나 보기에 딱 좋은 것 같아요!

저도 아이가 있는 주부인데다가 그 생활들의 힘듦을 생각해보다 보니 와 닿는 것 도 많고 생각도 이것저것 많이 하게 되어서 참 재미있게 본 드라마랍니다. 현재는 시즌3까지 나와있답니다.

시즌1은 10부작, 시즌2는 13부작, 시즌3은 11부작으로 이루어 져 있어서 일반 드라마 보단 한 회가 적은편이라 쭈욱 정주행하기에 좋을 것 같아요

이건 남편, 남자친구와 함께 봐도 좋지만 같은 처지의 주부인 친구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고 하기에 딱 좋은 드라마인 것 같아요

저도 주위에 여러 명에게 이 드라마를 영업하고 함께 드라마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서로 이야기 할 주제가 넓어지면서 좋더라구요

매일 아이이야기, 오늘 밥은 뭘 해줄까 뭐 이런이야기만 하다가 소소하게 서로의 집에서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딱 좋더라구요~ :)


이렇게 잔잔한 재미가 있는 드라마 굿 걸스를 소개해드렸어요

빅재미, 스릴 뭐 이런 건 없더라도 미국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잔잔함이 재미를 더해주는 그런 미드였던 것 같아요


오늘 추천해드린 영화나 드라마는 자극적이진 않지만 잔잔하게 재미있는 그런 걸 위주로 소개해드렸네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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