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태풍 찬투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부터
비가 오기 시작한다고 하네요
요즘 날씨가 어떻게 된 일인지 비가 너무 자주 오고
태풍도 잦은 것 같아요
비도 오고 날씨도 꿀꿀하고 해서 오늘은 김치전을
만들어 봤어요
비 오는 날은 역시 전인데 저는 전 중에서도 김치전을
가장 좋아하거든요!
근데 항상 김치전만 하면 눅눅해지고 잘 안 뒤집히고
반죽 농도 맞추기도 너무 어려워서 친정엄마의
힘을 빌려 얻어먹고는 했는데 오늘은 드디어 제가 직접
김치전 하는 법을 찾고 해 보았는데 너무나 성공스러워서
레시피를 함께 공유하고자 글을 쓰네요!
맨 밑에는 제일 중요한 키포인트가 있으니
꼭 다 읽어 보시기 바래요!
김치전의 핵심은 역시 맛있게 잘 익은 김치겠죠?
저희 집 김치는 새콤하게 잘 익고 간도 좀 있는 편이라
따로 반죽에 간을 하진 않았지만 김치가 싱거운 집은
김치전 반죽에 간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
준비물
잘 익은 김치, 부침가루, 식용유
만드는 법
1. 잘 익은 김치를 잘게 잘라준다.
너무 잘게 자르면 식감이 사라지니 적당히
숭덩숭덩 잘라주세요!
2. 김치에 반죽을 종이컵 한 컵 정도 넣는다
3. 김치 국물을 종이컵 반 컵, 그냥 물을 반 컵을 넣는다.
4. 간 마늘을 한 스푼 정도 넣는다.
5. 노릇하게 구워준다!
이렇게만 한다면 여느 레시피와 다를 게 없지만
바삭하게 만드는 저만의 비법이 있어요!
팁1! 간 마늘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한데
반죽을 올린 후 탈까 봐 항상 약한 불에서 굽곤 했는데
처음엔 중불로 구워주다가 거의 익었다 싶을 때
강한 불로 구워야 바삭하고 단단하게 뒤집어지더라고요!
팁2! 그리고 또 하나의 팁!
김치전을 뒤집기 전에 윗 반죽에 기름을 살짝 둘러서
뒤집어 주시면 뒤집었을 때 기름이 밑으로 가서
튀기듯 전이 구워져요!
그럼 다른 전보다는 더 바삭바삭하게 굽히면서
눌어붙지 않는 그런 김치전이 된답니다!
오늘 저녁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
김치전과 막걸리 한잔 어떠세요?
다음엔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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