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리

초간단 계란국 만들기

ninimom 2021. 2. 3. 20:25

오늘 새벽부터는 전국적으로 눈이 온다고 예보가 되었네요
입춘이긴 하지만 아직은 겨울을 보내주기 싫은 가봐요

이렇게 쌀쌀한 날이 이어지다 보니 따끈한 국물이 많이 생각이 나는데 그중에서도 간단하게 휘리릭 해 먹을 수 있는 국물요리를 알려드려볼까 해요.

국물이 먹고 싶은데 귀찮게 이것 저것 하기 싫을 때 만만하게 해 먹기 좋고, 요리 실력이 뛰어나지 않아도 실패하지 않는 그런 국물 요리랍니다.

오늘의 국물요리는 바로 "계란국"이랍니다.
계란국이 생각보다 쉽기도 쉬운데 잘 못 끓이면 계란이 다 풀려서 죽이 되기 쉽기도 하고 비린내가 나기 쉬운 국이라 생각보단 좀 까다롭긴 한데 제가 알려드린 대로만 끓이시면 아마 아주아주 쉽고 간단하게 할 수 있는 국물요리가 늘어날 거예요!



재료 : 계란, 파, 후추, 맛소금, 멸치육수 팩, 당근(생략 가능), 두부(생략 가능)



만드는 방법 : 

-계란을 풀어서 준비해 주세요 (채에 한번 걸러 주시면 계란이 더 부드럽게 부풀어 오를 거예요)


-파와 당근을 기호에 맞게 잘라주세요 (저는 아이가 먹을 거라 다졌어요. 이래야 야채인 줄 모르고 잘 먹거든요)

- 물 500ml에 멸치육수 다시팩을 넣고 끓여주세요. (10분 정도 끓이면 충분히 우러나니 더 안 우리 셔도 돼요)

-⭐중요 팁!!⭐ 물이 팔팔 끓을 때 다시팩을 빼고 끓는 부분에 계란을 조금씩 흘려주세요. 그런 다음 숟가락으로 저어주지 마시고 그대로 놔둬주세요. (계란을 바로 젓거나 물이 끓지 않을 때 계란을 넣게 되면 계란이 다 풀어지게 되어서 죽같이 되어버린답니다)

-계란을 푼 다음 파와 당근, 두부를 넣어주세요.

-파와 당근을 넣고 팔팔 끓여서 야채가 어느 정도 익으면 맛소금으로 간을 해주세요.(맛소금에는 msg가 들어가 있어서 msg를 싫어하시는 분들은 일반 구운 소금 사용하시면 되세요. 어차피 멸치육수를 내서 감칠맛은 충분하게 난답니다.)

-불을 끄고 마지막에 후추를 톡톡 두 번 정도 넣어주세요. 이 후추가 국물을 훨씬 시원하고 칼칼하게 만들어 준답니다.

(저는 아이가 먹을 거라 마지막 후추는 생략했어요)


멸치육수로 끓인 계란국이라서 다른 조미료가 안 들어가도 국물 맛이 훨씬 맛있고 구수해요.
그리고 계란을 끓을 때 풀어준 거라 계란이 몽글몽글 부드럽게 잘 익는답니다. 
마지막에 뿌려주는 후추가 추운 겨울에 칼칼하게 호로록 넘어갈 수 있게 해주는 완전 맛의 한 수예요!

계란국은 간단할 것 같지만 생각보다 비리기 쉽고 다 풀어져버려서 죽이 되기 쉽고 맛을 내기 생각보다 어렵기 때문에 제가 알려드린 비법으로만 한다면 아주 맛있게 끓일 수 있을 거예요!

특히나 술 많이 먹은 날 다음에도 뭐가 안 넘어간다면 후추 톡톡 뿌린 계란국 드시면 해장이 잘 된답니다.

오늘은 계란국 간단하면서 쉽게 끓이는 방법에 대해 알려드렸어요! 추운 겨울이 가기 전 따뜻한 국물이 생각나신다면 시원하고 따끈한 계란국 한번 꼭 해 드셔 보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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