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리

해장으로 최고인 갱시기 만드는 법

ninimom 2021. 1. 25. 20:52

 

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항상 밥을 해야 하는 주부의 입장이라 중복이 되지 않는 한 레시피를 올려볼까해요!

요즘 썸네일 만드는데 재미가 들려서 이것 저것 시도를 해보고 있는중이랍니다😀

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지만 저녁엔 여전히 추워서 뭘 먹을까 하다가 집에 사놓은 콩나물이 생각이 나서 아! 하고 생각해낸 음식이랍니다!


오늘의 레시피를 알려드릴 요리는 바로  "갱시기"입니다!


갱시기?하면 뭐지? 하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갱시기는 경상도 음식이라고  하더라구요 

저는 경상도에서 자라서 인지 너무나 익숙한 음식인데 모르시는 분들이 더 많을 것 같네요!

갱시기는 진짜 술 먹고 난 다음날 해장으로, 쌀쌀할 때 얼큰하면서 밥과 함께 무언가가 먹고 싶을 때, 술을 먹으며 마한 안주가 없지만 얼큰한 게 당길 때! 이럴 때 제격인 음식이랍니다.

비주얼은 조금 그래요 저게 뭐람😥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한번 해 드시고 나시면 종종 찾아서 해먹게 되실 거예요!

전 어렸을때부터 먹어서인지 오늘같이 쌀쌀하면서 얼큰한 게 당길 땐 꼭 해 먹게 되더라고요!  그리고 너무나 맛있구요!



재료 : 콩나물, 떡국 떡, 파, 묵은지(신김치), 다진마늘, 소금, 멸치, 밥

만드는 방법 :
- 냄비에 마른 멸치를 넣고 불을 켠 후 살짝 볶아줍니다
(살짝 볶아주시면 비린내가 날아가서 조금 더 맛있는 국물을 드실 수 있어요) 볶은 멸치에 물을 넣고 끓여주세요

- 물이 끓으면 멸치를 건져낸 후 자른 김치, 밥을 넣고 끓여주세요 (밥은 생각보다 조금 덜 넣으셔도 불어나기 때문에 조금만 넣어주세요)

-밥이 뭉근하게 익어가면 떡국 떡을 넣고 끓여주세요! 떡은 오래 끓이면 달라붙고 바닥에서 타버려서 웬만하면 밥이 어느 정도 퍼졌을 때 넣는 걸 추천해드려요

-떡을 넣은 후 콩나물을 넣어주세요! 콩나물은 많이 넣으셔도 되요 아삭하고 시원한 맛이 살아난답니다

떠오르는 거품 한 번 걷어주시면 국물이 더욱 깔끔해요!


-간은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맞춰주시고 다진 마늘을 1ts 넣어주세요

- 떡국 떡이 거의 다 익으면 마지막으로 파를 넣고 한번 더 끓인 후 불을 꺼주세요


사실 이 갱시기 레시피 같은 경우도 진짜 쉽기도 쉽고 한번 알아두시면 정말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음식이라 좋으실 것 같아요!


얼큰 한 죽이라고 생각하면 더 편하게 다가가 실 수 있을 것 같아요

생각보다 양을 적게 해도 양이 불어나서 인지 진짜 한 냄비가 되어버려서 곤란하긴 하지만 맛이 있어서 남편과 둘이서 한냄비를 다 먹어버렸어요

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서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나면서 떡국 떡이 씹는 재미를 주고 밥을 호로록 먹으면서 속이 편해 지는 그런 음식이랍니다

낮에는 이제 봄이 온 것처럼 따뜻하니 날씨가 너무나 좋더라구요 이런 날씨가 되면 괜시리 마음이 두근두근 하는 것 같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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